라이브네이션 코리아, 3년 연속 적자에도 인건비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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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마룬파이브, 빌리 아일리쉬 등의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 라이브네이션이 3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2022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진행해 투어 총 매출 9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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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마룬파이브, 빌리 아일리쉬 등의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 라이브네이션이 3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2022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진행해 투어 총 매출 97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 등 국내 아티스트의 투어 공연만 아니라 빌리 아일리시와 마룬파이브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도 담당했다.
그러나 재무제표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지난해에 가장 높은 적자(-31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
공연 수요가 폭발한 2022년을 기준으로 쇼노트, 드림메이커, 애플오브크라이에이티브 등이 흑자를 전환한 것과 대비된다.
이러한 적자에도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2022년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억원이나 상승한 30억3000만원에 달한다. 가장 큰 적자를 본 2022년에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가 등록한 직원 수는 총 13명(2020년 기준)으로, 평균 연봉 6000만원이 지급됐다는 가정에, 7억8000만원이 인건비로 쓰였으나 남은 인건비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김형일, 조용배 대표는 고임금·인센티브 등이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확한 자금 조달처와 운용에 대한 질문에는 본사의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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