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곱빼기 서비스'…바가지 고깃집과 비교된 철원 중국집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갈무리

군인에게 '곱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군 장병에게만 추가요금을 받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던 숯불갈비 무한리필 음식점과 대조적이라는 반응이다.

18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에 따르면 전날 '오히려 군인이면 메뉴 곱빼기 서비스 주는 철원 맛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중국집의 메뉴판이 공개됐다. 해당 가게는 짜장면 5000원, 볶음밥 7000원, 홍합짬뽕은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군인, 학생 곱빼기 서비스'라는 문구다.

이에 군인 아들을 뒀다는 네티즌들은 "둘째 아들이 포천에서 복무 중인데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가 국군장병들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될 거다. 군인 아들 둔 엄마로서 너무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군 장병을 상대로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였던 무한리필 음식점과 비교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최근 고생하는 국군장병들 바가지 씌우는 여주의 모 식당과는 차원이 다르다", "○○○숯불갈비랑 급부터 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 숯불갈비 무한리필 음식점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 소재 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군 장병에게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아온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판과 별점 테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