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아파트 23만 가구 공급…2010년 이후 최저

최광호 2023. 12.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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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가구 수가 1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23만 1,549가구였습니다.

이는 17만 가구가량이 공급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7만 4천여 가구가 공급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5천여 가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해 45% 수준에 그치는 공급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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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가구 수가 1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23만 1,549가구였습니다.

이는 17만 가구가량이 공급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7만 4천여 가구가 공급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5천여 가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해 45% 수준에 그치는 공급량입니다.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미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자금흐름 악화 등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하반기에 들어서며 공급량이 회복돼 4분기에만 연간 공급량의 절반에 가까운 10만 5천여 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 한 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12.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5대 1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진 수준인데, 아파트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경쟁률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청약경쟁률이 59.5대 1로 가장 높았고, 충북(37.2대 1), 대전(33.7대 1) 등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구(0.1대 1), 제주(0.3대 1), 울산(0.5대 1) 등은 청약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내년에도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기회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며 "고금리 영향으로 금융 부담도 커진 만큼 선별 청약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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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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