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3도의 발' 푸른나래호 닻…기상악화로 첫날 승객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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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3도만 운항하는 차도선 '푸른나래호'가 닻을 올렸다.
18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푸른나래호는 이날 오전 7시30분 백령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그동안 서해3도 주민들은 섬 간 왕래를 위해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을 이용해야만 했다.
조원 옹진군 해상교통팀장은 "매일 2회 운항하는 푸른나래호로 서해3도 주민간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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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3도만 운항하는 차도선 ‘푸른나래호’가 닻을 올렸다.
18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푸른나래호는 이날 오전 7시30분 백령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대청항과 소청항을 거친 뒤 오전 10시30분 백령항에 돌아왔다.
이날 탑승 승객은 단 2명이었다. 이들 섬을 포함한 서해5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 등 기상악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 등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승객 최대 195명, 차량 42대가 탑승해도 최고 14노트(시속 26km) 속도로 수송 가능하다. 옹진군이 서해3도 주민을 위해 도입했으며 1일 2회 운항한다.
요금은 편도 기준 섬 주민 500원이며 이외 1000원이다. 옹진군은 대중교통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 위탁사업자인 동서에너지에게 매달 4700만원을 보조한다.
그동안 서해3도 주민들은 섬 간 왕래를 위해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을 이용해야만 했다.
백령 주민의 경우 백령발 인천행 여객선에 탑승한 뒤 다시 인천에서 백령에 돌아가는 배편에 올라 대청이나 소청을 가야 했다. 돌아오는 배편도 없어서 한번 이동할 경우 반드시 하루는 숙박을 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조원 옹진군 해상교통팀장은 "매일 2회 운항하는 푸른나래호로 서해3도 주민간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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