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위기인가 액땜인가..전소민 하차→지석진 잠정 활동중단[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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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올해 연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런닝맨'에서 유재석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돌+아이 콘셉트로 활약했던 전소민이 하차하고 '런닝맨'의 터줏대감 지석진이 건강 문제로 잠시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런닝맨'을 향한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런닝맨'은 전소민의 하차 후 배우 신예은, 주현영, 가수 권은비, 방탄소년단의 뷔, 유승호 등을 섭외해 공백을 메우고 있는데, 지석진까지 자리를 비워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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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런닝맨’이 올해 연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두 달 동안 두 멤버 공백이 생긴 것. 배우 전소민이 지난달 6년 만에 하차했고 지석진이 건강이상으로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런닝맨’은 S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멤버 교체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서로를 ‘가족’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두터운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며 ‘런닝맨’을 이끌어갔다.하지만 최근 갑자기 큰 변화가 생겼다. ‘런닝맨’에서 유재석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돌+아이 콘셉트로 활약했던 전소민이 하차하고 ‘런닝맨’의 터줏대감 지석진이 건강 문제로 잠시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런닝맨’을 향한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지석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며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지석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2010년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무려 14년 동안 활약했다. 그간 멤버 교체와 하차가 있었던 상황에서도 지석진은 끝까지 살아남으며 ‘런닝맨’을 지켰다. 그런 그가 건강 문제로 처음으로 당분간 ‘런닝맨’을 떠나 있는다.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대해 OSEN에 “치료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사생활로 인해 병명을 따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크게 걱정할 만한 사유는 아니다”라고 했다.
지석진은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하게 됐는데,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한 번도 휴식기를 가지지 않았던 그가 잠시 ‘런닝맨’을 떠나 있는다고 밝혀 그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케 한다.
더욱 안타까운 건 지석진이 오는 30일 열리는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런닝맨’에서의 활약에도 SBS 측은 최근 몇 년간 지석진에게 제대로 된 상을 주지 않았고, 올해는 대상 후보에서까지 뺐다.
지석진이 ‘2023 SBS 연예대상’에 참석할 지에 대해 소속사 측은 OSEN에 “‘런닝맨’ 촬영은 잠시 쉬어가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SBS 연예대상’ 참석 여부가 결정된다.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지난달 13일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에서 떠났다. 2017년 양세찬과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그는 원년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악플러들의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지만 거침 없이 망가지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만능 활약을 펼치며 프로그램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양세찬과 러브라인을, 지석진과는 최약체 라인으로, 하하와는 초딩 케미를, 송지효와는 ‘멍돌자매’로, 유재석, 김종국과는 친남매 케미를 보이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하지만 전소민은 재충전을 위해 하차를 선택했다.
제작진은 “전소민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6인 체제로 녹화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지석진까지 활동 잠정 중단해 더욱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런닝맨’은 전소민의 하차 후 배우 신예은, 주현영, 가수 권은비, 방탄소년단의 뷔, 유승호 등을 섭외해 공백을 메우고 있는데, 지석진까지 자리를 비워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반면 예상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이 ‘액땜’으로 작용해 2024년 전소민의 후임과 지석진의 복귀로 ‘런닝맨’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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