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주거정책 '청사진' 나왔다… "6년간 임대 후 7년 전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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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아파트를 임대로 6년간 살다 7년 전 책정된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를 민간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좋은 브랜드로 짓고,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 받고 싼 임대료로 살다 6년 전 아파트 분양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 신혼부부와 청년,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 마련의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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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친환경 주거 환경 조성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임대로 6년간 살다 7년 전 책정된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를 민간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좋은 브랜드로 짓고,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 받고 싼 임대료로 살다 6년 전 아파트 분양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 신혼부부와 청년,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 마련의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광현 총괄건축가,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김 지사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고 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첫 사업지는 홍성군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이 선정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첫 공공임대아파트의 건축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탄소중립효과 등을 보고 받았다.
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으로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 8271㎡ 부지에 전세대 84㎡인 949세대를 공급한다.
첫 사업은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하며, 민간사업자로 디엘이앤씨가 선정돼 아파트 브랜드는 임대주택 명칭이 아닌 '이(e)편한세상'이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이다.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통경축(30m), 동 간 넓은 이격 거리(80m)를 확보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 보호 등 주거 환경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을 지하에 조성해 보행 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하고, 지상은 중앙공원과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만든다.
특히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콘크리트 건물 대비 탄소배출이 90% 이상 저감되는 목구조(목조건축)로 건립할 예정이며, 태양광 패널과 경관 조명, 커튼월룩 등을 사용해 차별성·상징성을 갖춘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조성한다.
분양 전환 시 가족 구성원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사업에 85개 지역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 제로에너지 5등급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적 대비 170% 확보 등 친환경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명분도 챙길 심산이다.
김태흠 지사는 "(오늘을) 충남의 공공임대 주택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를 하는 것은 사실은 신혼부부나 젊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꿈과 희망을 쓰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같은 경우 값싼 주택 또는 품질이 좀 낮은 주택이라는 생각이 있다"며 "이제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꿔서 대림 이편한세상과 같은 브랜드를 모셔서 확 바꿨으면 좋겠다. 공공임대주택 시장 그리고 모델,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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