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탈당 안 할 것...신당 성공 확률 낮아"
신혜원 기자 2023. 12. 18. 16:27
"당내에 소속돼 있으면서 신당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상식적이지 않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아마도 탈당 안 할 거다. 만에 하나 탈당을 하더라도 그게 성공 확률은 아주 낮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8일)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 답변입니다.
안 의원은 "저는 신당 창당할 때 예고 안 한다. 당에서 나와 그때부터 신당 작업을 하고 사람을 모은다"면서 "(이 전 대표는) 지금 당에 소속돼 있으면서 신당 작업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그래서 아마도 '탈당 안 할 것', '신당 안 만들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당 만들 때 돈이 필요하다. 저는 정말 10원 한 푼도 안 받고 전부 제가 돈을 댔다"며 "다른 두 당과도 차별화가 돼야 한다. 저는 과학기술 입국을 목표로 비례대표 1번에 신용현 전 의원 등을 두는 등 차별화를 했고, 38석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김기현 전 대표의 당정일치 주장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사퇴로 몰리는 과정이 결국은 지지율 아니겠나.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30%대로 고착화되다 보니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제는 당정 일치가 되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약간 동떨어진 발언이나 결정, 정책을 낼 때 정당이 나서서 민심에 밀집한 더 좋은 대안을 내놔야 플러스알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의원들끼리 두 번에 걸쳐 회의했는데 공통점이 첫째, 어느 정도 정치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 대통령과 너무 가깝지 않아야 당정 간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데 대해서는 "사실 저보다도 공동 비대위가 좋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인 전 위원장을 추천했다"면서 "양지에 있는 일명 친윤이라고 하고 좋은 지역구가 있는 분들, 음지에 있는 비윤에다가 당선 확률이 떨어지는 지역구에 있는 분들을 모아서 공동 비대위를 하면 도움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저와 윤상현 의원 둘이 '수도권 위기론'을 이야기했을 때 당 지도부가 '배를 엎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위기를 위기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때는 수도권이 위기였다면, 지금은 전국이 위기"라며 "지금 비대위원장이 빨리 선임이 돼 이런 일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8일)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 답변입니다.
안 의원은 "저는 신당 창당할 때 예고 안 한다. 당에서 나와 그때부터 신당 작업을 하고 사람을 모은다"면서 "(이 전 대표는) 지금 당에 소속돼 있으면서 신당 작업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그래서 아마도 '탈당 안 할 것', '신당 안 만들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당 만들 때 돈이 필요하다. 저는 정말 10원 한 푼도 안 받고 전부 제가 돈을 댔다"며 "다른 두 당과도 차별화가 돼야 한다. 저는 과학기술 입국을 목표로 비례대표 1번에 신용현 전 의원 등을 두는 등 차별화를 했고, 38석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김기현 전 대표의 당정일치 주장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사퇴로 몰리는 과정이 결국은 지지율 아니겠나.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30%대로 고착화되다 보니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제는 당정 일치가 되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약간 동떨어진 발언이나 결정, 정책을 낼 때 정당이 나서서 민심에 밀집한 더 좋은 대안을 내놔야 플러스알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의원들끼리 두 번에 걸쳐 회의했는데 공통점이 첫째, 어느 정도 정치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 대통령과 너무 가깝지 않아야 당정 간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데 대해서는 "사실 저보다도 공동 비대위가 좋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인 전 위원장을 추천했다"면서 "양지에 있는 일명 친윤이라고 하고 좋은 지역구가 있는 분들, 음지에 있는 비윤에다가 당선 확률이 떨어지는 지역구에 있는 분들을 모아서 공동 비대위를 하면 도움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저와 윤상현 의원 둘이 '수도권 위기론'을 이야기했을 때 당 지도부가 '배를 엎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위기를 위기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때는 수도권이 위기였다면, 지금은 전국이 위기"라며 "지금 비대위원장이 빨리 선임이 돼 이런 일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 분수령...'찐윤' 논란에 대통령실 "결과 기다리는 입장" 선 긋기
- 또 고장 난 김포골드라인…호흡곤란 승객들 많았다, 왜?
- 5천원짜리 중고 화병, 알고보니 거장 작품…미 경매서 1억3900만원
- 경복궁 담벼락에 또…2차 '스프레이 테러'
- [인터뷰] '천만의 봄' 넘보는 '서울의 봄'…배우 정우성·감독 김성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