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박물관, 정상운 작가 환경 사진전 '폴리에틸렌의 습격' 개최

폴리에틸렌의 습격 포스터.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사진작가 정상운의 환경 사진전 '폴리에틸렌의 습격'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정 작가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문제를 이번 작품에 담았다.

폴리에틸렌에 갇힌 물고기와 폐비닐로 고통받는 거북 등 총 15점이 전시되며,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렌티큘러(Lenticular)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렌티큘러란 양면 볼록렌즈로 보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의미한다.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선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편리함이 환경엔 큰 고통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 해보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작가는 목원대학교 산업미술과를 졸업하고 중부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과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