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성희롱 피해 폭로 후 사과 "오해 소지 있는 발언 죄송"

정혜원 기자 2023. 12.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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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가 무분별한 추측이 나오자 사과하고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18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유리는 실명까지 언급되자 해당 부분을 영상에서 삭제한 후 댓글을 막았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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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리. 출처| 사유리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가 무분별한 추측이 나오자 사과하고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18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영상에 나왔던 내용 중 일부 발언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들과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사유리는 17일 '유이뽕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두 일본인의 진솔한 방송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사유리는 신인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에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프로그램 촬영이 하루종일 너무 길어서 1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 같은 출연자이자 대선배, 나이가 엄청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커피를 마시게 됐다. 근데 '사유리씨 피부가 안 좋다. 피부에 여드름이 많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에 일본 사람들은 외모에 대해 별로 말하지 않아서 놀랐다. 그래도 피부를 걱정해줘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피부 가꿔야 해요'라고 했다"라며 "거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사유리씨는 일본 사람이잖아요.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금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라. '몇 명과 성관계를 했냐'라고 세 번이나 물어봤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유리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갑자기 이상한 질문하니까 못 알아들어서 '네?'라고 했다. 설마 그런 질문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원로가수가 누구인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에 사유리는 실명까지 언급되자 해당 부분을 영상에서 삭제한 후 댓글을 막았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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