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새로, 내년 출고가 인상...세금 인하로 사실상 가격 '인하'

유예림 기자 2023. 12.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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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반출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실질적인 출고가는 인하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1병당(360㎖) 반출 가격을 각각 6.8%, 8.9% 올린다고 밝혔다.

반출 가격 인상에도 출고가는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인하된다는 게 롯데칠성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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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소주 제품 처음처럼·새로의 가격을 올해 안에 인상하기 위해 정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처음처럼 소주가 판매되고 있다. 2023.12.13.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반출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실질적인 출고가는 인하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1병당(360㎖) 반출 가격을 각각 6.8%, 8.9% 올린다고 밝혔다. 공장 반출 가격은 제조원가, 판매비용, 이윤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반출 가격 인상에도 출고가는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인하된다는 게 롯데칠성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전날 국산 주류의 세 부담이 더 큰 점을 고려해 국산 주류에 붙는 세금을 줄이는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주의 경우 기준판매비율 22%, 위스키 23.9%가 적용돼 출고가가 내려가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클라우드 오리지널을 포함한 맥주, 청하 등 청주, 레몬진을 비롯한 과실주 등 다른 주종은 반출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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