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다음주 출석 요구… “2차 가해 위법 여부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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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를 다음 주 중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 휴대전화와 노트북 디지털포렌식 절차는 마쳤다"며 "황씨에게 다음주 출석 요구를 했고 변호인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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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입시 비리 의혹, 숙명여대 등 확대 전망
경찰이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를 다음 주 중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황씨가 불법촬영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한 데에는 위법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술자리 폭행과 공갈 협박 의혹이 불거지며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가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7)을 공갈·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수사 중인 경찰은 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고사하고 김씨 주변 인물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을 이번주 중 소환해 조사할 생각”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0월에는 숙명여대 입학처를 음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두 대학 입시 과정에서 같은 브로커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브로커 개입 여부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렇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위주로 수사 중이고 (개입) 배경을 봤을 때 대가가 오갔다고 확인되면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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