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인도 시찰서 현지기업과 요소수 공급 MOU 체결”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12.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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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인도 공식 해외시찰 일정 중 현지 기업과 차량용 요소수 수입·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아파르인더스트리즈의 아툴 마예카르 부사장과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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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만t 규모, 6개월치 분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현지 기업 아파르인더스트리즈와 차량용 요소수 수입·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 둘째부터 아툴 마예카르 아파르인더스트리즈 부사장, 박정 의원, 이은주 의원. [박정 의원실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인도 공식 해외시찰 일정 중 현지 기업과 차량용 요소수 수입·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이수진 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시찰 일정으로 인도에 머무르던 중에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국내 요소수 대란 우려가 제기되자 현지 기업인 ‘아파르 인더스트리즈’와 긴급히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아파르인더스트리즈의 아툴 마예카르 부사장과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매월 약 1만t 규모의 차량용 요소수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총 6.6개월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와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까지 총 6.8개월 분량이 확보돼 있는 상태다.

박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차량용 요소수는 소비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형태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회 환노위는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내 수입·공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아파르인더스트리즈는 특수 석유 제품을 포함해 산업용 윤활유, 변압기 오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과는 현지 한인회를 통해 연결됐다고 한다.

박 위원장은 “국회 환노위가 의원외교를 통해 요소수 수입 다변화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안정적인 차량용 요소수 확보를 통해 요소수 대란을 막을 방안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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