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심진화, 16년째 계속…하늘의 별이 된 김형은을 기억하는 방법[TEN피플]

강민경 2023. 12. 18.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심진화가 16년째 고 김형은을 기억, 추억을 나누고 있다.

심지어 고 김형은을 본 적 없다던 그의 남편 김원효를 비롯해 개그맨 선후배들도 함께였다.

심진화는 "형은아, 너는 하늘에서 우리 아빠 챙겨. 나는 여기서 너희 아빠 잘 챙겼다가 나중에 가서 만나자. 함께해서 좋았고 지금도 함께할 거라고 믿어. 보고 싶어"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사진=텐아시아 DB



개그우먼 심진화가 16년째 고 김형은을 기억, 추억을 나누고 있다. 심지어 고 김형은을 본 적 없다던 그의 남편 김원효를 비롯해 개그맨 선후배들도 함께였다.

심진화는 12월 16일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 보다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 참 착한 우리 동기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라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 형은아~~~다 보고 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잔 사라. 아는 형님 덕에 시간여행 제대로 합니다. (이 와중에 우리 남편♥ 형은이 만난 적은 없지만 나보다 더 형은이 부모님께 잘함♥️ 고마워요)"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같은 날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심진화가 출연했다. 그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SBS 공채 개그맨 7기 동기인 김신영, 김기욱, 황영진과 함께했다. 김신영은 "우리 SBS 공채 7기가 사건, 사고도 많고 사연도 많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20주년을 함께하고 있을 하늘에 있는 형은 언니도 꼭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형은아, 너는 하늘에서 우리 아빠 챙겨. 나는 여기서 너희 아빠 잘 챙겼다가 나중에 가서 만나자. 함께해서 좋았고 지금도 함께할 거라고 믿어. 보고 싶어"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 김형은은 2006년 12월 16일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던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강원도의 한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연쇄 추돌사고로 목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고 치료받았다. 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듬해인 2007년 1월 10일 향년 2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와 고 김형은의 관계는 각별했다. 심진화는 고 김형은의 기일마다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선후배 개그맨들도 고 김형은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추모했다. 심진화는 '아는 형님' 덕에 시간 여행을 제대로 한다며 과거에 찍은 사진들을 공개해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심진화의 남편 김원효는 고 김형은을 만난 적 없지만, 고 김형은의 부모님께 더 잘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정가은은 "진짜 너무 보기 좋다. 형은 씨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을 듯"이라고 했다. 변기수는 "잘한다. 진짜 잘한다. 진화"라고 남겼다. 또한 심진화가 남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3~4년은 할 수 있어도 17년이나. 대단하고 멋진 우정이다. 나도 이런 친구 갖고 싶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심진화가 남긴 SNS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퍼졌다. 심진화는 고 김형은의 부모님을 '엄마, 아빠'로 불러 뭉클함을 자아냈다. 각별한 사이였던 동생을 매년 잊지 않고 챙기는 언니 심진화의 따뜻한 마음은 16년째 계속된다. 내년 1월 10일이면 고 김형은의 17주기다. 심진화의 애도와 추모는 계속될 예정. 동생을 기억하는 따뜻한 언니 심진화의 마음이 하늘에 있는 고 김형은에게도 전달될 듯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