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메시지 無”...참된 정치란, ‘길위에 김대중’[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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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회복될 것입니다. 나는 그걸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낙선전문가'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이 대한민국 현대사 위로 아로새겨진다.
그는 "생전 김대중 대통령은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겪으면서도 한 번도 과절하지 않고 권력에 타협하지 않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길위에 서있었던 정치인"이라며 영화 제목을 제목에 담긴 의미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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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고비만 다섯 번,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경험했다. 그 시절, 그 누구보다 민주주의를 열망했던 목포의 청년 사업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파란곡절 인생사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오는 1월 개봉을 앞둔 고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베일을 벗었다.
‘길위에 김대중’은 국민을 위한 정치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떼고 정착시킨 김대중 대통령, 그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영화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꺾지 않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강렬한 열망, 그리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조명한다.
목포의 제일 가는 청년사업가 김대중. 탄탄대로를 걷던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념의 정치에 희생되던 무고한 국민들이었다. 국민의 정치,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김대중은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보장된 미래를 뒤로 하고 파란곡절의 길 위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그 선택의 대가는 납치, 살해 위협, 투옥과 사형선고가 되어 그를 뒤흔들지만 죽음을 선고 받은 마지막 순간에서도 김대중은 조금의 흔들림 없이 외쳤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낙선전문가’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이 대한민국 현대사 위로 아로새겨진다.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 및 자료들과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영화는 지난 2013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거쳐 2019년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해 완성됐다. 앞서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에 참여,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도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직 세상에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여 완성했고, 마침내 공개하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그는 “생전 김대중 대통령은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겪으면서도 한 번도 과절하지 않고 권력에 타협하지 않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길위에 서있었던 정치인”이라며 영화 제목을 제목에 담긴 의미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메시지는 없다. 생전 김대중 대통령의 삶의 방향, 국만과 역사를 바로 보자는, 그 정도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이 이 작품을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볼 수 있는 그런 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민환기 감독 역시 “정치적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다. 정치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볼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저 한 편의 영화이자, 훌륭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평전 정도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충분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가장 압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을 넣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게 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제가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김 대통령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 관객도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길위에 김대중’은 내년 1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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