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와 법정싸움'…"'무물보' 출연 암환자 세상 떠나"

이창환 기자 2023. 12.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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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송에 출연해 암 투병 도중 배우자가 외도한 사실을 접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던 여성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유튜브에 따르면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는 지난 7일 '부디 편히 쉬세요. 상간녀 항소 저희가 반드시 승소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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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채널 지난 7일 업로드
"변호사 없이 5살 아들 키우며 2년간 재판 진행"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는 지난 7일 '부디 편히 쉬세요. 상간녀 항소 저희가 반드시 승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채널 캡처) 2023.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과거 방송에 출연해 암 투병 도중 배우자가 외도한 사실을 접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던 여성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유튜브에 따르면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는 지난 7일 '부디 편히 쉬세요. 상간녀 항소 저희가 반드시 승소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고(故) 최성희씨는 올해 9월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췌장암 4기 투병 중인 상황이며, 암 진단 이후 7개월 후인 지난해 1월께 배우자의 외도를 이유 이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간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룡아빠는 "최성희씨가 얼마 전(10월15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최씨 같은 경우 몇 개월 전부터 저한테 제보를 주셨다. 그 상황 속에서 상간녀와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며 "변호사 없이 혼자서 홀로 5살 아들을 키우면서 2년 동안 힘겹게 재판을 진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결국 승소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상간녀라는 사람이 최씨를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다시 재항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 상황 속에서 이기지 못하고 결국 그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힘듦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최씨를 위해 저는 이 사건을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 탐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법무법인 우면의 김민건 변호사와 함께 해당 사건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룡아빠는 해당 영상 초반부에 '본 영상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고(故) 최성희씨의 추모를 위해 제작한 영상'이라는 문구를 담기도 했다.

또 그는 이달 16일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올해 5월께 생전 최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던 모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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