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영화 ‘상견니’ 무광한 변신 (나혼산)

이유민 기자 2023. 12. 18. 16: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팜유 대장’ 전현무의 유쾌한 리더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일(금)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을 개최해 첫날부터 고유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4%(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미식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팜유 원정대’의 세 번째 세미나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 전부터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그 중심엔 ‘제1회 팜유 세미나 in 달랏’의 주최자이자, 후진 없는 미식 탐험으로 매서운 추진력을 보여준 든든한 리더 전현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타이중’ 미식 연구를 위해 기내식도 건너뛰는 열정과 중간중간 먹거리 골목의 유혹을 뒤로 한 채, 첫 번째 미식 연구 식당에 도착하자 전현무는 넘치는 학구열로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메뉴인 완자 ‘로우완’과 대만의 3대 비빔면 중 하나인 ‘이미엔’을 맛보자 감탄을 쏟아 냈다.

이어, 세미나 설계자 이장우가 야심 차게 준비한 ‘팜유 세미나’ 최초 파인 다이닝 식당으로 이동한 전현무는 고급스러운 외관에 한 번 감탄하고, 다양한 코스에 두 번 감탄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미식 연구에 임했다. 식자재부터 식기의 향까지 맡으며 연구하는 이들의 열정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뛰어난 중국어 실력과 다수의 대만 여행 경험을 보유한 경력자답게 낯선 한문 메뉴를 막힘없이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뇌섹남’ 매력을 뽐내 스튜디오 내 감탄이 쏟아졌다. 특히, 파인다이닝 식당에서 식전 요리 ‘아뮤즈 부쉬’의 어원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방송 말미, 대만의 청춘드라마 정서를 잇기 위해 영화 ‘상견니’를 패러디한 무광한의 모습으로 나타난 전현무는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대만 MZ 따라 하기’, ‘대만 최대 야시장 방문’ 등 큰 웃음을 예고해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알고 먹으면 맛있다”라는 지론을 가진 전현무는 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막힌 설명과 주최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팜유 원정대’의 리더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또 “셋이 뭉치면 못 먹을 게 없다”라는 말처럼 팜유 동생들과 찰떡 호흡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어, 이번 ‘팜유 세미나’에선 어떤 명장면을 보여줄지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한편, 전현무의 활약이 돋보이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