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자금확보 ‘적신호’...주가도 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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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건설사의 자금 상황도 나빠지고 있다.
최근 유동성이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진 태영건설은 부실화된 PF 사업장의 채무를 연이어 인수하는 중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태영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태영건설 사업장에 투자를 주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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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동성이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진 태영건설은 부실화된 PF 사업장의 채무를 연이어 인수하는 중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만 3181억원어치 유동화증권을 SPC(특수목적법인)로부터 인수했다.
PF 사업장에서 채무 만기가 도래했지만 새로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는 등 단기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회사가 직접 채권을 매수한 것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태영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태영건설 사업장에 투자를 주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신용등급 강등 이후 태영건설의 하반기 SPC 유동화증권 인수 규모는 상반기의 7배에 달하는 규모로 늘어났다.
태영건설의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6.7%, 14일에는 11.6% 하락했다. 18일에도 3.3% 하락해 2810원으로 마감했다.
신용등급이 내려간 다른 건설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신세계건설의 경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한기평은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내렸다.
두 기업의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신세계건설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820원(6.1%) 내린 1만2620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같은 기간 1.6% 내려 71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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