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긴 이름 그만’ 서울시, 건설사와 ‘공동주택 명칭 개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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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 비판을 받는 서울 영문 아파트 이름을 지양하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명을 짓기로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뜻을 모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다양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어렵고 긴 외래어·외국어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1년여간의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을 통해 앞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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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 비판을 받는 서울 영문 아파트 이름을 지양하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명을 짓기로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공공·민간 건설사 10여 곳과 함께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마련 중인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으고 공공·민간 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주택 명칭 개선 동참 선언식’도 갖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 주택조합, 건설사 등의 의견을 받아 아파트 명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내년 초 각 구청과 주택조합, 시공사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새로운 아파트 이름은 최대 10자 내외를 권고한다. 아파트 이름에 들어가는 지명은 법정동과 행정동에 맞게 쓰도록 한다. 예를 들어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아파트 이름에 ‘목동’을 쓰면 가이드라인에 어긋나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다양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어렵고 긴 외래어·외국어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1년여간의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을 통해 앞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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