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외국인 유학생 1만9000명…수도권의 5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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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에서 91일 이상 거주한 15세 이상 외국인이 올해 2만 명 넘게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부울경 외국인 취업자 수도 10만3000명으로 전년(8만3000명)보다 2만 명(24.1%) 급증했다.
올해 전국 외국인 유학생(18만8000명)의 51.6%인 9만7000명은 교육 인프라나 대학 수가 월등히 많은 서울(6만2000명) 경기(2만9000명) 인천(6000명)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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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등 전국 외국인 취업자 증가 추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수도권·지역 큰 격차
부산 울산 경남에서 91일 이상 거주한 15세 이상 외국인이 올해 2만 명 넘게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울경에 취업한 외국인 수도 지난해 8만 명대에서 올해 10만 명대로 많아졌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 수는 교육 인프라 차이 등 영향으로 지역 간 격차가 컸다.
통계청과 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올해 5월 15일 기준으로 부울경에서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15세 이상 외국인 수는 1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이하 5월 15일 기준) 12만5000명보다 2만3000명(18.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5%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올해 부울경 외국인 취업자 수도 10만3000명으로 전년(8만3000명)보다 2만 명(24.1%) 급증했다.
전국 외국인 수(143만 명)와 외국인 취업자 수(92만3000명)도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 특히 전국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두 지표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엔데믹 이후 비전문 취업과 유학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체류 자격이 ‘유학생’인 전국 외국인은 18만8000명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했던 2020년(13만7000명)보다 5만1000명(37.2%) 증가했다.
부울경 외국인 유학생도 같은 기간 1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5000명(35.7%) 늘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 외국인 유학생(18만8000명)의 51.6%인 9만7000명은 교육 인프라나 대학 수가 월등히 많은 서울(6만2000명) 경기(2만9000명) 인천(6000명)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집중됐다.
부울경 외국인 유학생 수(1만9000명)가 수도권의 5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이다.
비수도권 5개 권역 중에서는 충청권(2만6000명)이 1위를 기록했고 ▷호남권(2만 명) ▷동남권·대구경북권(각 1만9000명) ▷강원·제주(7000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외국인 중 최근 1년간 월평균 총소득이 200만~300만 원 미만인 경우는 32.8%, 300만 원 이상은 24.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소득이 없었다는 외국인은 29.8%로 2년 전 조사보다 3.9%포인트 늘었다.
주거 형태를 보면 전월세 비율이 59.2%에 달했다.
자기 집에 사는 경우는 15.2%였다. 나머지 25.6%는 기숙사·주거 외 거처·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무상’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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