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폐논란→방출…박유연 KBO 80경기 출장정지 징계 [공식발표]

▲ 박유연 ⓒ 두산 베어스

▲ 박유연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음주운전 미신고 파문으로 결국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포수 박유연(25)이 KBO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18일 "전 두산 선수 박유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9월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100일간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소속 구단 및 KBO에 이를 알리지 않은 박유연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박유연이 음주운전 발생 후 10일 이내에 소속구단이나 KBO에 신고 하지 않을 경우 가중해 제재한다는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기타 제재 규정’에 근거해 70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로 10경기를 추가 제재, 총 80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앞서 두산은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유연의 방출을 결정했다. 지난 9월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된 박유연은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해당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두산 구단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박유연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 두산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박유연 ⓒ 두산 베어스

▲ 박유연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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