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18~19일 올해 마지막 회의…달러·엔 142엔 초반서 교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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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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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시사후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주목
미일 장기금리 격차 축소 전망↑…엔화 강세 분위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142엔대 초반에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상태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올해 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세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달러·엔 환율은 14일 한때 140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BOJ 회의가 시작된 이날 도쿄 외환시장은 우에다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여부, 물가 및 임금인상에 대한 평가 등과 관련해 어떤 추가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장 개시 전 142.35엔 수준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142.18~19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저를 주도해 온 외국 헤지펀드 등 수급에 따른 엔화매도·달러매입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엔화 강세 방향으로 돌아선 상태다.
닛케이는 BOJ 관계자를 인용해 “BOJ는 금융 인상 등과 관련해서는 서프라이즈는 없는 편이 좋다는 게 내부 의견”이라고 전하며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19일까지는 적극적인 시장 참가자는 한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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