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컨테이너 가득...美서 '대박' 터뜨린 한국차
꼬리에 꼬리를 물고 초대형 운반선으로 들어가는 자동차들.
이렇게 선적된 한국 자동차들은 올 한해 세계 곳곳을 쾌속 질주했습니다.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44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32.6%나 증가했습니다.
물량 면에서도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고, 이번 달 실적을 합치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올해 처음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성과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고가의 친환경차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가 주춤했던 전기차는 오히려 미국에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나 늘었습니다.
EU 시장과 아시아에서도 수출액이 30% 이상 늘었고, 중남미와 EU를 제외한 유럽에서도 10% 이상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김준명 / 현대차 커뮤니케이션센터 팀장 : 주도적으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지역의 특성 및 수요 등을 반영한 차종별 생산·판매 전략을 실행했으며, 무엇보다 고객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차량을 개발하고 함께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지화 전략과 함께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이후에는 렌터카와 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내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둔화, 금년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3~4% 내외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주력시장인 미국에서의 금리인하로 미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호조세는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변수도 남아 있어 투자세액 공제 확대와 통상외교 강화를 포함한 정부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그래픽ㅣ지경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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