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에 "겁먹은 개가 더 요란"...통일부 "적반하장식 위협 규탄"

최두희 2023. 12.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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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대북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우리를 향해 막말로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남측 군부가 자신들의 정당한 군사적 조치들을 도발로 매도하며 응징을 떠들어댔고 미국과 연합특수작전훈련에 나서는 등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안보환경을 통제 불능의 극단 상황에 몰아가다 못해 9·19 합의서라는 '마지막 안전고리'마저 뽑아버린 자들이 뒤가 켕겨서 부리는 허세성 객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을 향해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아냥거리면서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수시로 위반하며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있는 북한이 적반하장 식으로 우리의 정당한 대응조치를 허장성세 가득한 언사로 위협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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