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2조6818억 확정…올해 대비 12.3% 감소

한봉수 2023. 12.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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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757억 원(12.3%) 감소한 2조 6818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 1243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464억 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 원, 자체수입·기타 400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 보통교부금이 감소해 발생한 부족재원 2598억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교육청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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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757억 원(12.3%) 감소한 2조 6818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광역교육시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이번 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 1243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464억 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 원, 자체수입·기타 400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 보통교부금이 감소해 발생한 부족재원 2598억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교육청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했다.

이번 세출예산안은 △책임돌봄 교육(1058억)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1058억)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2437억)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3128억) 등에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학교 무상교육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체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학교 무상교육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과 연계한 돌봄유형 다양화를 통해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AI팩토리 미래교실 구축을 지속해 설치한다. 또 AI·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운영, AI·SW·코딩 교육 등 학생 체험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에 자녀를 보내는 맞벌이 학부모님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중식 제공비로 21억 원을 반영했다.

중3, 고3을 대상으로 꿈드리미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직‧간접 교육경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도모하고, 학부모들의 가계비 부담을 줄인다. 입학준비금, 수학여행비 등과 같이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를 포함해 1인당 연간 100만원씩을 지원하게 되며 2026년까지 중‧고등학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시스템 조성을 위해 전자칠판 교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20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교실 중 내구연수 9년을 초과한 전자칠판을 대상으로 초·중·고 93교에 1000개를 지원한다.

더불어 올해 가장 성공적인 교육 사업 중의 하나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신규 분야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광주 학생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전례 없는 세입재원 감소로 교육재정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확정된 본예산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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