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전세 보증금 못 준대요"...HUG 보증사고액 폭증 [지금이뉴스]
2030세대의 아파트 구매 비중이 30%를 밑돌면서 연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을 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모두 3만 5,45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이하는 1,586건, 30대는 8,829건으로 두 연령대를 합하면 만 415건에 달했습니다.
전체 매입자 가운데 203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29.4%로, 이들 거래 규모가 30%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1월 29.9%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최저점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2030세대가 아파트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집값 상승이 꼽힙니다.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 7월부터 다섯 달 연속 올랐고, 서울은 지난 5월부터, 수도권은 6월부터 상승세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을 중단하는 등 주택 구매 대출이 어려워진 영향도 컸습니다.
더불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금 보증사고액이 올해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이 3조 9,657억 원, 사고 건수는 만 7,70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면 올해 사고액은 4조 원을 넘어서 지난해 사고액 1조 1,726억 원의 네 배를 넘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수치는 HUG가 예상한 올해 보증사고액 3조 8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규모입니다.
기자ㅣ이형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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