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위성정당 방지법 첫 논의 공전…여전히 당론 없는 민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국회에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열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심사했으나, 여야 견해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 금지법 처리를 하자고 강력하게 호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측에서 다시 계속 심사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며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과거의 병립형보다는 진일보한 선거제도다. 진일보한 제도에 어떤 허점이 있을 때는 그 허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지 허점이 있다고 해서 진일보하기 전으로 퇴행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일보 제도, 허점 있다고 퇴행 안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국회에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열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심사했으나, 여야 견해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모두를 추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위성정당과 합당하는 정당의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이 논의됐다.
이미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병립형을 채택하면 사실상 위성정당 창당이 불가능해 별도의 법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위성정당 방지법이 헌법상 정당 설립의 자유에 위배된다고도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거듭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병립형을 주장하는 현실파와 선거제 퇴행은 절대 안 된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사수파가 갈리면서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와 국민의힘 등에 지난 15일까지 위성정당 방지 제도 개선을 합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까지로 시한을 늘려달라고 했으나 결국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 금지법 처리를 하자고 강력하게 호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측에서 다시 계속 심사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며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과거의 병립형보다는 진일보한 선거제도다. 진일보한 제도에 어떤 허점이 있을 때는 그 허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지 허점이 있다고 해서 진일보하기 전으로 퇴행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소위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해봐야 (위성정당을) 못 막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법으로 강도 살인을 다 막을 수 없다고 형법이 필요 없냐”라고 했다.
황인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싱들이 꼽은 ‘비호감’ 대화 1위…男 “오마카세” 女 “집밥”
- “치매 母 10년 돌본 딸…식사 준비하다 뇌사” 5명 살리고 세상 떠나
-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 휘성, 안타까운 근황 “극심한 고통 때문에 숨어 지냈다”
- “경찰 자존심 문제” 경복궁 낙서 피의자들 특정해 추적
- ‘오인 사살’ 이스라엘 인질들이 음식 빻아 쓴 간절한 SOS 발견
- “사랑하는 아들, 하늘나라에…” 눈물 쏟은 개그우먼
- 개그맨 심현섭, ‘3000평 대저택’ 배우 심혜진 조카였다
- 수감자와 성관계한 미모의 20대 女교도관
- “애 키우냐”…한혜진, “10살 연하 만난다” 고백하자 들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