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남편 불륜” 서장훈 울렸던 췌장암 말기 최성희 씨, 10월 사망

황혜진 2023. 12.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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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투병 중이었던 최성희 씨가 세상을 떠났다.

12월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에 따르면 최성희 씨는 10월 15일 사망했다.

최성희 씨는 암이 발병한 지 약 3주 만에 남편이 외도를 시작했다고 밝혀 MC들의 눈물과 분노를 자아냈다.

최성희 씨는 "마지막 재판 중에 피고 측에서 그러더라. 4기 암인 것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봐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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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부터 서장훈, 최성희 씨/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이었던 최성희 씨가 세상을 떠났다.

12월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에 따르면 최성희 씨는 10월 15일 사망했다.

최성희 씨는 9월 18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췌장암 4기 투병 중이라고 고백해 MC 서장훈, 이수근은 물론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최성희 씨는 암이 발병한 지 약 3주 만에 남편이 외도를 시작했다고 밝혀 MC들의 눈물과 분노를 자아냈다.

최성희 씨는 전 남편이 체육관을 운영했고, 상간녀는 그 체육관 관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성희 씨는 "마지막 재판 중에 피고 측에서 그러더라. 4기 암인 것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봐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결혼해 살다가 누가 아프면 미안해진다. 나 안 만났으면 괜찮았을까 눈물이 난다. 가장 힘들 때 지켜줘야 한다. 3살 애를 두고 아내가 암 선고를 받았는데 새로운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니"라며 함께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남편과 상간녀는 결별한 상태였다. 서장훈은 가장 중요한 게 최성희 씨의 건강이라 강조하며 "힘내라는 문자도 보내지 마라. 답장 보내기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 혼자 속으로만 가슴 아파하시고 연락은 나중에 건강해지면 그때 하는 걸로 하자"고 부탁했다.

이수근은 "강호동이 그런다. 기적이라는 단어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완쾌되길 바라고 아이와 행복하게 사는 좋은 소식 전해졌으면 좋겠다. 꼭 이겨 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서장훈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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