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영리법인 96곳 계열사 주식 보유…주총 94% 안건에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집단이 보유한 비영리법인 중 96곳은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96개 비영리법인이 161개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 중이며 계열회사 주주총회 참석 시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집단이 보유한 비영리법인 중 96곳은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계열회사 주주총회에 참석 시 94%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시대상기업집단 비영리법인 운영현황' 및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공익법인 의결권 행사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가 공익법인이 아닌 비영리법인까지 포함된 전체 비영리법인에 대한 분석 및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월 기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비영리법인을 보유한 집단은 78개였다.
78개 기업집단이 보유한 비영리법인은 491개로 이 중 215개가 공익법인이었다. 비영리법인은 종교·교육·복지·의료 등 공익사업이 목적인 공익법인과 공익법인 외 비영리법인으로 나뉜다.
대다수 비영리법인은 특수관계인이 출연·설립한 이후 대표자나 이사로 참여하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96개 비영리법인이 161개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 중이며 계열회사 주주총회 참석 시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의 71.5%가 계열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고 찬성률은 94.1%에 달했다.
한편 공익법인 가운데 지난해에 총수 일가 또는 계열회사와 내부거래를 한 법인은 83개였다. 거래 유형별로는 자금 거래(57개)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가증권(14개)과 상품용역(10개) 등 순이었다.
공정위는 "동일인 등 특수관계인이 비영리법인을 출연·설립한 후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면서도 "2018년과 비교해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지배구조, 계열회사 지분 보유, 내부거래 등이 개선됐고 대다수 공익법인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거나 적법한 의결권만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몇 명이랑 했나" 사유리, 원로가수 성희롱 폭로→영상 삭제 후 사과 - 머니투데이
- "재벌가 인맥 자랑?" 블핑 리사, 이재용 딸과 포착…임세령도 함께 - 머니투데이
- 母 "자고가" 방 내주자…'남사친'과 하룻밤→임신 '충격' - 머니투데이
- '세계 천재 1위' IQ 204 사연자 고민 "왜 의사·변호사 안 하냐고" - 머니투데이
- "암 진단 3주 후 남편 외도"…췌장암 4기 '물어보살' 출연자 사망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구조대 떴다(?)…"자사주 10조 매입" 주주가치 제고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옥경이 치매 증상 멈춰"…태진아, 깜짝 소식 알렸다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