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산단 입주업체 "공사비 증가·준공 지연으로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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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늘어나는 산단 조성 공사비와 준공 지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산단에 입주한 240개 사가 모인 기업체협의회는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법인 설립부터 지금까지 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계약 때보다 공사비 부담이 현재 10%가 늘었고 앞으로도 31.5%까지 증가해 입주기업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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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늘어나는 산단 조성 공사비와 준공 지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산단은 공공 51%, 민간 49%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참여한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분은 김해시가 30%, 태영건설 26.1%, 김해시도시개발공사 19%, 사업관리단 8%,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 6%, 사업관리단 8%, 대저건설 2.9%, 한국감정원 2%다.
이 산단에 입주한 240개 사가 모인 기업체협의회는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법인 설립부터 지금까지 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계약 때보다 공사비 부담이 현재 10%가 늘었고 앞으로도 31.5%까지 증가해 입주기업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대표들은 "이런 공단 조성사업비 추가 비용 부담은 김해시의 부적절한 관리와 무능, 무책임한 건설업체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입주기업체에 부담시키지 말고 조속히 등기이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추가 산단 조성비가 당초 공사비보다 4천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시 등 특수목적법인은 "산단 용지비가 최고 고시 당시 6천788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올해 5월 기준 8천927억원으로 2천139억원이 증가했고 보상협의 지연으로 조성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증가했다"며 "입주업체와의 협약에도 이런 비용 부담은 사업시행자 귀책 사유가 아니어서 조성원가 상승분에 대해서는 입주기업체 부담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이달에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2월엔 산단 조성공사 준공, 6월에는 산단 개발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해 대동첨단일반산단은 대동면 월촌리 500번지 일원 280만㎡에 사업비 1조4천900여원을 들여 2016년부터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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