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여전히 토트넘에 악감정..."무관이었던 토트넘, 결승 이틀 전에 날 잘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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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 악감정을 갖고 있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리뉴는 토트넘에 악감정을 품고 있다.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더 오비 원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은 진열장에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갖지 못했었다. 그들은 결승전 이틀 앞두고 나를 경질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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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 악감정을 갖고 있다.
수많은 감독들 중에서 '스타성' 만큼은 최고다. 포르투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는 어느덧 20년 넘게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시원시원하 입담과 상대 감독과의 신경전 등 많은 매체들이 '선호할 만한'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지도력에서도 알렉스 퍼거슨 경, 아르센 벵거, 펩 과르디올라와 경쟁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포르투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03-04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첼시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09-10시즌 인터밀란에서 생애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은 그는 현재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가는 곳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무리뉴. 하지만 그가 우승을 하지 못한 곳이 있다. 토트넘이 그 주인공.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팬들은 '스페셜 원'인 그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드디어 '무관의 설움'을 벗어날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2019-20시즌,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16승 11무 11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2020-21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직전 시즌보다 한 단계 낮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무리뉴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2020-21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6위와 7위. 저조한 성적은 맞았기에 무리뉴의 경질은 합당한 듯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토트넘의 결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경질됐기 때문. 이에 무리뉴는 당시 토트넘의 결정을 비판하는 말을 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리뉴는 토트넘에 악감정을 품고 있다.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더 오비 원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은 진열장에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갖지 못했었다. 그들은 결승전 이틀 앞두고 나를 경질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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