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대·숙명여대 외 타 대학 '음대 입시비리' 수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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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의 음악대학 입시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해 이달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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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서울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의 음악대학 입시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벌어진 사건으로 파악되고 복수의 대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루된) 학생 수나 교사 수 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건과 관련해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며 브로커 개입 여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방해 혐의를 주로 해 수사하고 있고, 대가가 오간 부분이 추가로 확인되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해 이달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교수 3명과 당시 학과장을 맡았던 서울대 음대 교수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자신이 과외로 가르친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 유사한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숙명여대 입학처도 압수수색했으며, 두 대학 입시 비리 의혹에 동일한 브로커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