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스타트업·청년 유입되는 정주요건 조성"

정부,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의결…3.2조 투입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향후 5년간 3조2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혁신도시에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유치와 청년세대가 유입되는 정주 여건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2023~2027년)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추진된 151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2019년 말 완료되면서 정부는 5년 단위로 혁신도시의 발전 촉진을 위한 법정계획인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서는 혁신도시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대학,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를 강화해 전문학과 운영 등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과 소아 야간·휴일진료 확대 등으로 보육환경도 개선한다.

혁신도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교류를 위한 문화공유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의 총사업비는 3조2217억원이다. 국비 1조5209억원(47%), 지방비 1조3475억원(42%), 민자 등 3537억원(11%)이 투입된다.

이로 인한 혁신도시 생산 유발 효과는 약 6조7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2조6864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4만2028개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