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떠들어 대는 말은 잊어!..."우리 모두는 그를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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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팀의 레전드이긴 하지만, 사비가 감독으로서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
감독 경력 자체도 짧은데, 그마저도 유럽에서 보낸 커리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비를 선임한 것이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사비 감독의 입지에 대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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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비는 스페인의 '전설'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라 마시아 출신으로 1999년 1군에 데뷔한 이후, 2015년까지 약 16년 동안 팀을 이끌었고 이 시기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카를레스 푸욜 등과 함께 최전성기를 보냈다.
2019년 선수 생활 은퇴 이후, 감독으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카타르의 알 사드에서 2~3년 동안 경험을 쌓은 후, 2021년 11월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팀의 레전드이긴 하지만, 사비가 감독으로서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 감독 경력 자체도 짧은데, 그마저도 유럽에서 보낸 커리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비를 선임한 것이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사비는 누구보다 확실한 바르셀로나 DNA를 갖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팀을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2021-22시즌엔 '1위' 레알 마드리드와 큰 차이로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레알을 10점 차로 크게 따돌리며 우승을 달성했고 2023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엔 다소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UCL에선 조별리그 6경기에서 승점 12점을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선 17경기 10승 5무 2패(승점 35점)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레알과는 승점 7점 차이며 지난 지로나전에선 홈에서 2-4로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기도 했다.
이에 사비 감독의 입지에 대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현지에선 그를 압박했고 경질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칸셀루가 사비를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사비를 지지한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이야기는 다 잊어라. 내가 진실을 말하겠다. 이건 내 의견이기도 하며 우리 팀 동료 모두의 의견이기도 하다. 그는 레전드다. 그는 항상 최고의 길을 모색한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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