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한동훈 비대위' 갑론을박...'이낙연 신당' 반발 확산

YTN 2023. 12.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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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톡톡 시간인데요.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국민의힘은 연석회의 중입니다.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추대할지를 놓고 지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속보가 전해지면 전해드리고요.

오늘 여론톡톡, 먼저 갤럽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지율부터 분석하고 관련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형준 교수님, 갤럽조사는 1%포인트 하락했네요?

[김형준]

리얼미터 그리고 한국갤럽 조사 모두 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하락했는데요. 한국갤럽에서는 지금 5주째 하락을 하고 있고, 관심 있는 것은 부정평가가 62%로 나왔거든요. 이 62%는 지난 4월 4주 때 63% 최고치를 찍은 이후로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부정이 61%가.

그리고 31%도 10월 셋째 주 이후에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이게 갤럽만의 조사가 아니라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11월 넷째 주 때 38.1%였지만 그 이후로 37.6, 37.4, 36.3. 3주째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한국갤럽하고 리얼미터에서 공통적으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발견인데요. 제가 관심 있었던 것은 4년 전의 결과를 비교를 해봤어요. 왜냐하면 정확하게 2019년도 11월 3주부터 12월 2주까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때죠. 그러니까 총선을 약 3개월 정도 남겨놨을 때의 지지율이 어땠는가. 그랬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3주 때 45%. 4주째 46, 48, 49. 점점점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점점 하락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게 12월 2주째 기준으로 했다고 한다면 여기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분명하게 대통령 지지도 관점에서 봤을 때 있는 것이고요. 그런 관점에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서 집권당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과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기조 변화가 과연 가져올 것이냐 안 가져올 것이냐가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배종찬 소장님은요?

[배종찬]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뭔가 돌파구가 마련되면 좋은데 그런 돌파구가 마련되어야만이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리얼미터도 마찬가지지만 40%대로 올라가려면 결국 보수 지지층만 가지고는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중도나 무당층이나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나 2030 MZ세대들 더 가져오려면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데.

[앵커]

지역별, 연령별 다 보죠.

[배종찬]

지금 피로감이 좀처럼 걷혀지지가 않는다. 걷어내지지가 않는다. 지금 지역으로 보시면 서울의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겼던 서울이에요. 그런데 7%포인트가 내려갔죠. 또 인천, 경기는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정평가와 긍정의 큰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이 충청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행보를 한 부산, 울산, 경남 방문을 했었고요. 여기는 6%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대구경북은 나오고 있는 전체적인 수치 자체가 49 긍정, 부정은 41로 그래도 TK가 대통령의 여전히 버팀목이 되고 있는 곳인데 충청이 왜 저럴까? 충청이 서울보다도 낮을 지경이에요.

그 이야기는 결국 충청은 어떤 판단을, 인식이 있을 수밖에 없냐. 충청은 그러면 안 와유, 이렇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충청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고 또 9%포인트. 투표율이 뭔가 충청과 관련된 이슈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려가고 있는 것도 상당히 총선을 앞두고 주목해야 되는 부분이고 연령대별로 잠깐 보시면 연령대별로는 이 부분을 지적하고 싶어요. 60대입니다. 60대가 또 대통령의 마치 지역으로 보면 TK처럼 지지 기반인데 60대에서 8%포인트가 내려가서 44예요. 부정이 48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피로감, 즉 오늘부터 지난번 개각이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들어갑니다. 내일은 강도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있고 그다음에 경제도 썩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가 들어와서 성장을 이야기했지만 이런 부분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부담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배종찬 소장님은 충청 지역 지지율 하락, 그리고 60대 지지율 하락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김형준]

통상적으로 보면 저렇게 30%대 초중반으로 고착화될 때는 지금 중도라든지 아니면 무당층에서의 변화보다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핵심적으로 지지했지만 비판적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았었거든요, 지난 대선 때. 그러한 보수 비판적 지지자들이 지금 아직까지는 돌아오고 있지 않다, 이탈한 상태에서.

그러다 보니까 지금 충청도도 9%포인트 떨어졌다고 하지만 60대에서 긍정보다 부정이 많은 것으로 나오거든요. 44, 48이니까. 이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빠르게 어떻게든지 먼저 흔들리고 있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었던 비판적 지지자층들을 어떻게 하면 빨리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냐라고 하는 그런 숙제를 안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지역에 가서 지역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지지율은 올라갑니다. 부산을 보면 이번에도 6%포인트가 올라갔거든요.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같이 시장 방문해서 뭔가 부산에 대한 가덕도공항이라든지 북항이라든지 이런 것 얘기를 하다 보면 늘어나게 되고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충청 지역에 있는 유권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지지가 떨어지는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에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를 볼까요. 앞서 저희가 잠깐 전해 드렸었는데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는 좋게 본다가 34, 또 좋지 않게 본다가 46으로 나왔었고요. 중도 성향만 따로 떼봤을 때 좋게 본다 32, 좋지 않게 본다가 46이었고요. 민주당 지지층만 따로 보면 71%가 좋지 않게 본다. 그리고 좋게 본다는 21%.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을 본 국민 여론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준]

실제로 이 조사가 나오고 그다음에 리얼미터 조사가 나왔는데요. 거기는 그냥 단순하게 이낙연 신당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신당에 대해서, 필요성에 대해서 물어봤거든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인데요. 이것을 보면 신당 창당에 대해서 우리나라 정치 상황 개선하기 위해서 신당 창당이 필요하냐라고 물어보니까 굉장히 많은 대답을 했어요.

응답자들의 절반 정도가 48.3%가 필요하다고 나타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낙연 신당이든 이준석 신당이든 이 신당을 얘기할 때는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깔려 있는 거라고 보는 거죠. 조사를 해 보면 이낙연 중심의 신당이 아니라 아마 배종찬 중심 신당을 만들면 어떻게 될 거냐. 그래도 저는 30% 이상 나올 것 같아요.

그만큼 기존 정당에, 여기서 보면 호남에서는 71%가 좋지 않게 본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꾸로 보면 이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히려 더 44:29로 좋게 본다가 더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상대 진영에서는 잘한다. 왜냐하면 분열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좋게 본다고 얘기 나오는 것이고. 그러니까 저 좋게 본다 34%를 액면 그대로 봐서는 어렵다.

실제적으로 이낙연 중심 신당이 핵심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이라든지 아니면 호남 지역에서도 보면 호남에서 긍정이 26%밖에 안 돼요. 부정은 64. 이렇게 돼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고 한다면 한 20% 정도가 신당에 관련돼서 지금 관심 있게 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종찬]

우선 제가 신당을 할 리는 없고요. 데이터 분석에 집중을 하겠습니다. 여론톡톡.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그다지 신당 지지에 대한 의사는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년 총선은 여전히 양강 구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하지만 뭐 하나 우리가 확인할 수 있냐면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예리하게 분석하셨듯이 우리 국민들이 기존 정당에 대한 혐오, 이게 상당하구나. 이것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신당을 지지할 것은 아니지만 이 이낙연 신당에 담겨 있는 의미를 해석을 해본다면 그렇게 판을 뒤엎을 정도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게 상당히 부담이 된다.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수도권 지역에 그다음에 중도와 무당에는 어느 정도 신당을 좋게 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는 서울이나 인천, 경기의 경우에는 이낙연 신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표를 얼마라도 가져간다면, 이게 부담이 되거든요. 그리고 병립형으로 지금 돌아서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그래도 준연동형이 유지된다면 비례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려고 하는 유권자들이 일부는 이낙연 신당 쪽으로 갈 수 있거든요. 이런 차원 때문에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차원을 떠나서 초박빙 접전에서는 민주당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김형준]

실제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리얼미터가 발표했는데요. 리얼미터 오늘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이 44.7%고요. 국민의힘이 36.7%인데 뭘 또 물어봤냐면 여기에 별도의 조사에서는 만약에 이낙연, 이준석 신당을 창당할 때 총선에서 어느 정당한테 투표하겠냐고 물어봤어요.

동일할 때 한 겁니다. 제가 보니까. 그런데 민주당 44.7에서 40.1로 4.6%포인트가 빠집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36.7에서 31.1%로 마이너스 5.6%포인트가 빠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똑같은 거죠. 이낙연 신당을 만들면 이준석 신당을 만들든 자기의 모 정당으로부터 일정한 부분의 표를 잠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실제로 수도권에서 1000~1500표에서 승부가 결정나는 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분명한 것은 이준석 신당이나 아니면 이낙연 신당이 어느 정도 기존 거대 정당의 표를 잠식시킬 수 있을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신당 이야기 나왔으니까 당내 목소리 듣고 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100여 명이 이낙연 신당에 반대 호소문을 올리고 있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직접 통합 행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또 지금은 당이 분열되니까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당내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배 소장께 여쭤볼게요.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사실상 내년 초로 다들 이야기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지금 의원들 중심으로는 반대 목소리가 높은 것 같아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배종찬]

방금 전에 이철희 전 정무수석이 마지막에 한 발언이 사실상 전망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나가라는 이야기밖에 더 되냐. 100여 명 가까이가 연판장을 돌린다. 그리고 사쿠라 발언이 나온다. 이건 나가라는 이야기구나. 그러면 나는 김대중, 노무현 정치 유사를 근간으로 내세우는 찐 민주당 만들겠다, 이렇게 이낙연 전 대표는 결단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 이 내용을 이야기를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반대 연판장 돌린 것을 두고 그쪽 동네 오래된 정치 습관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데이터상으로 보면 그래도 3개월, 6개월 전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여론이 생기고 있거든요. 이게 첫 번째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될 부분이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제가 이것은 한 방송에 나가서 이낙연 전 대표와 아주 가까운 전직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제가 듣고서 나름 분석을 한 겁니다.

그 이야기를 해요. 이낙연 전 대표가 만드는 이번 신당이, 시도하는 신당이 총선용이 아니다. 대선용이다. 대선용인데 접을 이유가 없다는 거죠. 어차피 총선 결과와는 상관없이 대선을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라면 이낙연 전 대표의 결심은 더 단단해질 수밖에는 없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습니까?

[김형준]

저는 그래서 처음에 이낙연 전 대표가 굉장히 엄중하고 신중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이낙연식 성동격서로 생각했었어요. 동쪽에서 소리지르고 서쪽을 치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내려와서 통합형 비대위로 가라는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했던 거죠.

그래서 이렇게 그 부분이 만약에 관철이 된다고 한다면 굳이 신당 창당을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재명 체제로 간다고 한다면 나는 정통 민주,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통 세력으로써 만들어나가겠다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에 비명계 4인이 얘기하는 것도 보면 내려놓으라는 거지 않습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지금 민주당이나 아니면 국민의힘이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정당의 운영 시스템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면 저는 똑같아요. 그렇다면 이런 거죠. 이낙연 때리기를 하면서 이재명을 지키는 게 혁신일 수가 있느냐.

그러니까 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렇게 신당까지 창당해서 나가려고 하는 그 근본 원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나가지 말아라. 연판장 한다는 것은 위기의 본질을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하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이낙연 신당은 나름대로 지금 제가 말씀드린 최종적인 최후통첩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나중에 누가 그러면 변수냐. 세 사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지금 전 총리였었던 김부겸, 정세균 이 세 분이서 만약에 이낙연 대표와 같이한다고 한다면 저는 급격하게 변화가 올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여하튼 그래서 굉장히 나름대로 민주당도 혁신을 해야만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정세균 3총리 연대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넘어가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을 놓고서 당내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저도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아니라고 했었어요. 아니라고 했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 자체가 한동훈 장관 쪽으로 상당히 수렴되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우리가 정치 교과서 분석으로는 가능하지만. 지금 총선 출마도 이야기 안 했는데 비대위원장?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아닌 밤 중에 홍두깨인가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게 저는 세 가지 이유라고 봅니다.

하나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갤럽에서 1%포인트지만 또 내려갔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로 내년 총선 대비하기가 심상치가 않다. 두 번째는 당 리더십 부재입니다. 그러니까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하고 난 뒤에 누가 오더라도 이것을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인물이 없다라고 하는 것.

세 번째는 뭐냐 하면 결국 어차피 엄청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높은 도전을 하고 이게 어떤 결과를 얻더라도 승부수를 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시간에서도 분석을 해 드렸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거든요. 한동훈밖에 없다. 이쪽으로 점점 더 수렴되어가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평 변호사는 오늘 4대 불가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네 번째로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한동훈 카드가 먹히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신평 변호사가 선거 전문가인가요? 저는 그분이 얘기하는 것에는 어떠한 근거와. 그것은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지금 배 소장님도 말씀을 하시지만 우리가 어떤 분석을 할 때는 시점에 대한 것과 그리고 더 나아가서 명분에 대한 부분을 하는 것이죠. 지금 비대위원장은 8개월짜리, 10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4개월 남은 이 선거 속에서 선거를 승리할 수 있는 점에서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선거에 대한 것을 많이 연구해 봤는데 두 가지에 의해서 결정적 변수가 되더라고요. 하나는 구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중간평가 성격인데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로 가면 집권당이 굉장히 불리할 수밖에 없는 거죠, 중간 평가니까.

그런데 이것을 프레임을 바꾸는 거죠. 한동훈 대 이재명의 프레임으로 바꿔버리면 새로운 판이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그 4개월 동안, 더 나아가서 지금 한국갤럽이 12월 1주, 5일부터 7일까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했기 때문에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를 이야기하는데 차기 장래 지도자에서 보면 이재명 19고 한동훈 16인데 20대, 30대에서 거의 비등하게 나온다는 거예요.

[앵커]

지난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 말씀하시는 거죠?

[김형준]

그렇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결국 유력한 대권 후보들끼리 붙는 총선판이 됐을 때 국민의힘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상대적으로 힘을 갖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지 지금 얘기하는 4대 불가론 얘기하면서 이번에 만약에 실패하면 딱. 그건 3년 후의 얘기죠.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김형준]

전략적 측면으로 보느냐, 원론적인 측면에서 보느냐 할 때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한동훈 카드로 갈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두 분 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가 가능성이 높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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