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오르고 車보험료 내린다

최석범 2023. 12. 18.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실손보험료가 오르고 자동차보험료는 내린다.

실손보험료는 3세대 상품의 손해율이 많이 증가한 것이 전체 보험료 증감 폭을 키웠다.

상품별로 보험료가 다르게 조정된 이유는 손해율 때문이다.

반면 3세대 상품은 손해율은 154.9%로 전년 말(131.5%)보다 23.3%포인트(p)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손 1.5% 인상, 자동차 2.5~3.0% 인하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내년 실손보험료가 오르고 자동차보험료는 내린다. 실손보험료는 3세대 상품의 손해율이 많이 증가한 것이 전체 보험료 증감 폭을 키웠다.

손해보험협회는 18일 "2024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이 약 1.5% 정도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대동맥 수술 중인 주석중 교수 전담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상품 세대별 조정율을 보면 1세대 상품은 평균 4% 가량 인하한다. 2세대와 3세대 상품은 각각 1%, 18% 가량 인상한다. 4세대는 보험업감독규정이 정한 요율 조정 제한 주기(5년)에 따라 동결됐다.

실손보험료는 지난해 약 14.2%, 올해도 약 8.9% 오르며 계속 인상되고 있다.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 평균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 적용되지 않는다. 상품 가입의 갱신 주기와 종류,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에 따라 인상률이 다를 수 있다.

상품별로 보험료가 다르게 조정된 이유는 손해율 때문이다.

올해 9월 기준 1세대와 2세대 상품 손해율은 120.5%, 109.6%다. 전년 말보다 각각 4.5%, 2.5% 감소했다. 비급여 과잉 진료 관리로 보험금 누수를 줄인 효과다.

반면 3세대 상품은 손해율은 154.9%로 전년 말(131.5%)보다 23.3%포인트(p) 증가했다. 4세대 상품도 같은 기간 88.8%에서 114.5%로 25.7%p 늘었다.

손보협회는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관한 과도한 실손 보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당국에 건의하는 등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효용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도 적극 검토한다.

보험료 인하 수준과 시행시기는 손해율과 원가 요인 등 개별 보험사의 경영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예상 인하율은 2.5~3.0% 정도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4월(총 7개사, 1.2~1.4% 수준)에 이어, 올해 2월에도(총 8개사, 2.0~2.1% 수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손보협회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안전망 강화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