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달러' 소크라테스와 3년 연속 계약...KIA, 외인 원투펀치 구성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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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조각 하나를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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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조각 하나를 완성했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1)와 3년 연속 동행한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한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첫 해, 127경기 타율 3할1푼1리(514타수 160안타) 17홈런 77타점 12도루 83득점 OPS .848로 활약했다. 이후 2023시즌을 앞두고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KBO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소크라테스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20홈런 96타점 91득점 15도루 OPS .807의 성적을 남겼다.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등 총 4개 부문에서 팀 내 최다 수치를 기록하면서 중심타자로서 맹활약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타이거즈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시작했다. 다른 구단에 비해 다소 늦은 페이스다. 아직 외국인 투수 구성을 시작하지 못했다.
KIA는 일단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심재학 단장의 스토브리그 최우선 목표도 특급 외인 원투펀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외인 스카우트 전담파트를 따로 꾸려 미국과 일본리그 출신 외인들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도 포진시켰다. KBO리그에 활약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외인투수들을 샅샅이 훝고 있다. 아직은 영입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후보리스트를 꾸려 오퍼를 내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선수로 대만에서 영입한 마리오 산체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방출시켰다. 산체스는 올해 12경기(11선발) 4승4패 평균자책점 5.9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강렬했던 초반 임팩트가 빠르게 사라졌다. 대체선수였는데 부상 공백도 있었다.
파노니도 기본적으로 교체 방침을 세우고 있다. 더 압도적이고 나은 투수가 있다면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년 연속 대체선수로 합류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토마스 파노니는 보류선수 명단에 묶으면서 재계약 여지를 남겨뒀다. 파노니는 올해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16경기(15선발) 6승3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벤치의 계산을 서게 하는 투수였다.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기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마저 변수라면 파노니라는 안전책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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