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우승, PGA투어가 꼽은 ‘2023년 기억에 남는 순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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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와 김주형(21)의 우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꼽은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김주형이 우승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성대결을 펼친 렉시 톰슨,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퍼팅 입스를 딛고 윈덤 챔피언십에서 10년만에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루카스 글로버(미국), PGA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벼락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미국),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하고 5년만에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 4년 4개월 29일만에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키 파울러(미국), 22개월 된 딸을 잃은 슬픔을 딛고 9년만에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9년만에 PGA투어 우승 가뭄을 해갈한 카밀요 비에가스(콜롬비아) 등이 올해 기억해야할 순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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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시우(28)와 김주형(21)의 우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꼽은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1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3년 PGA투어에서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장면 18개를 꼽았다. 여기에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유부남 신분으로 첫 우승을 기록한 김시우와 지난 9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의 우승 장면이 포함됐다.
PGA투어는 김시우의 우승을 두고 "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한 오지현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한달 뒤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환상적인 칩인 버디를 발판삼아 1타차 짜릿한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신혼여행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시우는 "긴장될 때마다 대회 코스에 서있는 오지현을 볼 수 있었던 게 정말 편안하게 작용했다. 대회 한 주 전에 미리 와서 그런지 마치 하와이에 신혼여행 온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김시우의 우승 순간은 기억해야할 장면 18선 중 2번째로 꼽혔다.
지난 9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의 우승도 의미가 있었다. PGA투어는 "김주형은 2022년 대회처럼 노보기로 우승을 한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무언가로 대회 2연패를 이뤘다"고 설명하며 "이 우승으로 김주형은 PGA투어의 전설인 진 사라젠, 홀튼 스미스,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어 21세에 3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의 우승 장면은 10번째 기억돼야할 장면으로 선정됐다.
PGA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닉 테일러(캐나다)가 RBC캐내디언 오픈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이 대회는 캐나다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열리지만 69년간 캐나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테일러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4차 연장을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캐나다 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와 함께 대표적인 캐나다 골프 스타로 손꼽히는 애덤 헤드윈은 테일러의 경기를 지켜보다 그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린으로 뛰쳐나가다 마샬에게 제지를 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김주형이 우승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성대결을 펼친 렉시 톰슨,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퍼팅 입스를 딛고 윈덤 챔피언십에서 10년만에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루카스 글로버(미국), PGA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벼락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미국),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하고 5년만에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 4년 4개월 29일만에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키 파울러(미국), 22개월 된 딸을 잃은 슬픔을 딛고 9년만에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9년만에 PGA투어 우승 가뭄을 해갈한 카밀요 비에가스(콜롬비아) 등이 올해 기억해야할 순간에 포함됐다.
(사진=김시우,오지현,김주형)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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