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데스리가 데뷔골+첫 도움→경기 MVP 선정… “최고의 수비수, 그에 못지않은 공격력!” 호평

주대은 2023. 12. 18.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뭔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르로이 자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라파엘 게레이루가 나섰다. 수비엔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슈투트가르트는 4-4-2 전형으로 나왔다. 투톱에 세루 기라시-데니스 운다브가 출격했다. 미드필드엔 크리스 퓌리히-안젤로 슈틸러-아타칸 카라초어엔조 미요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단악셀 자가두-발데마르 안톤-요샤 파그노만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산더 뉘벨이 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른 시간부터 뮌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분 뮌헨의 강력한 압박이 성공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르로이 자네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8분 공격 가담에 나섰던 라미어가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10분 운다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인팅 동작 후 슈팅을 날렸으나 김민재가 막았다.

전반 16분 미텔슈테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잡았다. 전반 17분 데이비스가 측면에서 드리블 후 패스했고, 자네가 흘린 공을 게레이루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슈투트가르트의 어이없는 실책이 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파그노만이 데이비스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파울이라고 판단한 파그노만이 공을 손으로 잡았다.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다.

파블로비치가 올린 프리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뮌헨이 몰아쳤다. 전반 29분 자네가 단독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슈팅이 뉘벨 손에 걸렸다. 후반 31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자네가 직접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뉘벨을 뚫지 못했다.

전반 36분 뮐러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자네에게 연결했고,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5분 케인과 무시알라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뉘벨이 선방했다.

뮌헨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김민재가 전진해 상대 공격을 끊었다. 이 공을 뮐러가 받아 세 번째 득점을 올리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였다.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뮌헨이 지배했다. 후반 11분 추가골이 나왔다. 데이비스가 얻은 프리킥을 파블로비치가 찼다. 케인이 김민재의 헤더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첫 공격 포인트였다.

결국 김민재가 데뷔골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쐐기골로 이어졌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뮌헨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1골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93%(39/42), 클리어링 6회, 헤더 클리어 6회, 가로채기 6회, 리커버리 6회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평점은 8.6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경기 후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매우 기쁘다. 두 선수는 이미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에서 매우 강했다”라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은 김민재를 평점 8점으로 평가하면서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의 공중볼 능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는 두 번이나 골문 안으로 공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골을 넣었다”라고 호평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를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마이스터’로 꼽으며 “완벽한 팀 플레이 속에서 ‘괴물’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슛 블록, 클리어링, 태클, 가로채기, 영리한 수비 위치 등 김민재는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는 절반의 이야기일 뿐이다. 김민재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케인을 향한 어시스트와 자신의 득점. 그리고 어이없게 인정받지 못한 골까지. 그는 경기장 최고의 수비수였고, 그에 못지않은 공격력도 보여줬다. 뮌헨 수비수 중 이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더 많은 것을 보여달라”라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