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사령탑에 김기준…샌드박스 IPO 주관사엔 삼성증권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비대면 진료 규제 완화 환영”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에 대해 “국민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편익을 중시한 개선내용을 담아, 올바른 비대면 진료 안착을 위한 방향이 마련됐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을 조정하고 의료 취약지역을 확대한 것이 의료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약 배송 규제가 개선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협회 측은 “현실적으로 휴·야간, 그리고 의료취약지에서 약국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진료 영역 확장과 동일하게 약 배송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삼성증권, 샌드박스 IPO 주관사로 샌드박스네트워크가 2025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코스닥시장 입성이 목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015년 크리에이터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이다. 유병재, 침착맨 등이 이곳 소속이다.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자체 브랜드 커머스 등 일부 사업을 중단하거나 매각하기도 했다. 이후 흑자 전환에 주력했으며, 지난 6월엔 컨설턴트 출신 최문우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대표 체제를 짰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상장에 성공할 시, 국내 MCN 중 1호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벤처스 새 대표에 김기준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신아 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모기업 카카오의 대표로 내정되면서 이뤄진 인사다. 김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이디어웍스 창업자 출신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 2012년 카카오벤처스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 설립 당시 합류했다.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루닛을 비롯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른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파미레세 초기 투자 유치 인도어팜용 기능성 품종 개발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파미레세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파미레세는 디지털 육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육종은 기존 육종의 핵심과정을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식물 분자마커 및 분석기술과 AI를 결합해 기존 경험 중심의 육종 방식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새로운 품종을 만들 수 있다. 대표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강병철 서울대 교수의 연구와 특허가 기반이다.
코니바이에린,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육아 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코니바이에린이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대상을,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에선 본상을 받았다.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까지 3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코니바이에린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천 소재의 아기띠 등을 만든다.
관광객이 배우는 K팝 댄스 여행 스타트업 크리에이트립이 댄스 업체 원밀리언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댄스 체험 클래스 ‘바이브(ViBE)’를 단독 공개한다. 바이브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명 K팝 안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댄스 클래스다. 강의를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사옥 투어를 시작으로 전문 강사진에게 K팝 안무를 배우고, 스튜디오 내 이색 공간에서 댄스 챌린지 영상을 남길 수 있다.
바로고 ‘든든상점’ 확장 스타트업 바로고가 상점주 전문 플랫폼 ‘든든상점’ 개편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든든상점은 △상점 운영 노하우 △정부 지원 소식 △외부 제휴 서비스 △상점주 소통 공간 등을 제공하는 전문 플랫폼이다. 지난 달 기준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바로고는 지난달 플랫폼 디자인 등을 개편하며, 바로고 배달 대행 프로그램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고는 배달대행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이지만, 최근 이같이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AI 이현세’ 라이언로켓 투자 유치 웹툰 생성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6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액은 14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하고 지유투자가 함께 했다.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 AI 기술로 한국과 일본에서 15개 이상의 콘텐츠 업체와 협력 중이다. 지난 5월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와 웹툰 제작 지원 솔루션 최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재담미디어와는 ‘이현세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AI로 그린 이현세 작가의 ‘카론의 새벽’ 리메이크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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