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MW처럼…' 닛산도 전기차 中서 개발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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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는 중국 칭화대와 현지 자원을 활용한 전기차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개발, 제조한 전기차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쓰야마 마사시 닛산 차이나 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중국에서 개발, 제조돼 조만간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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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닛산자동차는 중국 칭화대와 현지 자원을 활용한 전기차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개발, 제조한 전기차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쓰야마 마사시 닛산 차이나 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중국에서 개발, 제조돼 조만간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 등 경쟁사들과 같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로 닛산자동차는 중국의 낮은 제조 비용을 활용해서 공장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테슬라와 BMW, 포드자동차 등과 같은 해외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닛산자동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판매한 자동차 280만대 가운데 5분의 1가량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을 중국이 차지했던 것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중국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잘 충족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2016년부터 칭화대와 진행해온 지능형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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