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은 카톡방, AI로 요약해 준다"…카톡 AI 기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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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해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글 기준 최대 100자까지 변경할 수 있고, 말투 변경 여부는 메시지에 표시되지 않아 대화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에 사용된 AI 모델은 카카오브레인의 기술로 만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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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톡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해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v10.4.5)를 하고, 카톡 실험실에서 'AI 기능 이용하기' 옵션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채팅 목록에서 안 읽은 대화가 있는 채팅방을 우클릭하고 '요약 및 읽음 처리'를 클릭하면 대화 내용을 요약해준다. 채팅방에서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버튼을 클릭해도 된다.
이미 대화를 다 읽은 경우에도 말풍선 우클릭 메뉴를 통해 '여기서부터 요약'도 가능하다.
'말투 변경' 기능도 도입했다. 채팅방 속 상황에 맞는 말투가 고민이었던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 단톡방에서 쓸 수 있는 상냥한 말투부터,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는 특이한 말투까지 입력한 메시지 아래에 있는 AI 버튼을 클릭하면 다양한 말투로 바꿀 수 있다.
한글 기준 최대 100자까지 변경할 수 있고, 말투 변경 여부는 메시지에 표시되지 않아 대화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에 사용된 AI 모델은 카카오브레인의 기술로 만든 모델이다. 기능에 활용되는 대화 내용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학습에 이용되지도 않는다고 카카오(035720)측은 설명했다.
또 여러 친구와 페이스톡을 할 때 '집중 화면 모드'를 선택하면 말하고 있는 친구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다른 친구들이 말하는 중간에 말을 꺼내야 한다면 추가된 '손 들기' 버튼을 누르면 효과음과 아이콘, 손들기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카카오는 당분간 정식 기능이 아닌 카톡 실험실을 통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의 정식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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