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병, 세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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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기로 이어지고 각종 대사성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아·청소년들이 지난 3년간 고착화된 신체활동 저하 등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지경도 적지 않다"라며 "소아비만 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역할과 학교의 역할이 시급하며, 열악한 사후 관리 개선을 위해 교육과 의료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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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기로 이어지고 각종 대사성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비만학회가 주관했다.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질병을 가져야만 치료가 가능해서 발병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비만은 만성 질병으로, 통통한 아이가 예쁘다는 대국민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환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은 관리에 성공한 적이 없는 질환”이라며 “비알코올성 간질환 등 만성 대사성 질환은 비만의 합병증으로, 비만 치료 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아·청소년들이 지난 3년간 고착화된 신체활동 저하 등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지경도 적지 않다”라며 “소아비만 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역할과 학교의 역할이 시급하며, 열악한 사후 관리 개선을 위해 교육과 의료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도 “비만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각계가 머리를 맞대야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청소년들이 적정 체중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고도비만 뿐만 아니라 저체중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복지부는 비만아동에 대한 개입보다 전반적인 아동의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 놀이터’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비만 치료 약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의 경우, 약물치료 중심의 접근보다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방식의 프로그램 결합 시 급여 효과도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기관-보건소-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세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제자 및 주제는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 ▲김재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 관리’ ▲박정환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 등이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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