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레시피부터 SNS 마케팅까지”…23만 사장님 모은 배민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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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족발 강의를 들으러 매주 서울로 올라오고 있어요. 요즘 매출도 들쑥날쑥하고 주변 식당들도 모두 경쟁사라 조언구할 곳이 없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대구에서 5년째 '족발땡기는날'을 운영하는 이동유 씨(29)는 지난 7일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석촌역 인근 배민아카데미 센터에서 진행된 유귀열 조리기능장의 족발 교육엔 전국에서 11대1의 경쟁률을 뚫은 사장님 1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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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상 무료강의 인기
경쟁률 최대 27대1 기록
대구에서 5년째 ‘족발땡기는날’을 운영하는 이동유 씨(29)는 지난 7일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석촌역 인근 배민아카데미 센터에서 진행된 유귀열 조리기능장의 족발 교육엔 전국에서 11대1의 경쟁률을 뚫은 사장님 13명이 참여했다.
유 기능장이 족발냉채, 매운족발, 족발샐러드 등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동안 사장님들은 열심히 메모를 하면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유 기능장은 “요즘엔 프랜차이즈가 많아 비슷한 소스를 가져다 쓰지만 서비스를 잘 해야 차별화할 수 있다”며 “맛있는 집은 밥도 제때하고 즉석에서 재료를 써는 등 디테일이 있어야 손님 입맛을 잡는다”고 강조했다.
인천 송도에서 ‘신이내린족발과보쌈’을 운영하는 김남주 씨(47)는 “온라인으로 레시피나 마케팅을 배우는 것 말고 직접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듣기 위해 멀리서 3주째 수강하러 오고 있다”며 “오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혼자서 어려움을 겪던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두 센터에서 월 50회가량 진행되는 오프라인 교육은 전국 각지에서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배달장사컨설팅’ 7주 프로그램은 27대1의 경쟁률 기록하기도 했다. 장사의 고수 사장님의 노하우를 듣는 온라인 특강에도 매달 200~500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지원금으로 똑똑하게 장사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온라인 특강은 1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밖에 카페 디저트 레시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콘텐츠 만들기, 사장님을 위한 심리학 등 다양한 교육이 개설돼 있다.
최근 고물가와 소비침체에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실물경기가 악화되면서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79.42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 역시 83.85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조은영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교육팀 팀장은 “배민아카데미는 사장님이 실용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는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장님의 장사 지식을 탄탄히 해 건강한 외식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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