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항암·비만대사·희귀질환 등 한해 동안 R&D 성과 40건 발표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12.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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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023년 한해 동안 글로벌 학회에서 독자 개발한 후보물질의 다양한 연구결과 40건을 구두 또는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된 40건 중 한미약품이 25건을 직접 발표했고, 15건은 한미와 협업중인 MSD, 앱토즈 등 파트너사 주도로 공개됐다.

지난달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수출한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우수한 지방간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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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023년 한해 동안 글로벌 학회에서 독자 개발한 후보물질의 다양한 연구결과 40건을 구두 또는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된 40건 중 한미약품이 25건을 직접 발표했고, 15건은 한미와 협업중인 MSD, 앱토즈 등 파트너사 주도로 공개됐다.

희귀질환 영역에서는 한미약품은 지난 9월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개발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를 다른 희귀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개했다.

항암 분야에서는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회 ‘AACR-NCI-EORTC’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KRAS 변이’를 타겟하는 표적항암 혁신신약 ‘HM99462’의 우수한 효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새로운 SOS1 저해제인 HM99462가 다양한 KRAS 변이 고형암 세포주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EGFR 변이 저해제와의 수직 억제를 통한 EGFR 변이 폐암의 치료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비만대사 영역에서는 개발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 핵심 지표인 간 섬유화 직접 개선 효능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지난달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수출한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우수한 지방간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MSD, 앱토즈(Aptose), 랩트(RAPT) 등도 한미가 개발한 후보물질들의 미래가치를 담은 여러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 답게 글로벌 무대에서 R&D 결과를 많이 알리고 그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성과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며 “한미의 독보적 R&D 역량이 ‘세상에 없는 혁신적 신약’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이 올해 하반기에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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