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공공임대아파트 6년 살면 분양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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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초저금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살다가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신혼부부·청년 등 무주택자 대상 전 세대 84㎡···2026년 입주 목표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까지 ▲내포 공공임대주택 토지(RH-16BL)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 ▲천안 직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내 공공임대주택용지 등에 리브투게더 5000가구(전 세대 84㎡)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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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live together)’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가가 4억원이었고 6년 뒤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리브투게더의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전액의 80%까지 1.7%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도 월 18만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첫 사업은 홍성군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8271㎡ 부지에 949세대(전 세대 84㎡형) 규모로 진행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이 모두 남향으로 배치되며, 조망권을 위해 통경축 30m를 확보하고, 채광·환기·사생활보호 등을 위해 동 간 거리도 80m가 되도록 설계됐다.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되고, 지상은 중앙공원·특화공원·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4000㎡의 근린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은 목구조로 건립되며, 태양광패널과 경관조명·통유리벽풍 등을 통해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조성된다.
세대 내에는 분양 전환 때 가족 구성원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계획이 마련됐다.
충남도는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정 대비 170% 확보 등 친환경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중립도 실천할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공임대주택”이라며 “그간 공공임대주택은 값싼 주택, 품질이 낮은 주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충남은 이러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집 없는 사람들에게 전월세로 시작해서 자가 소유로 도약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주거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청년에겐 결혼을, 신혼부부에겐 출산을, 아이들에겐 희망을 키워주며 나라의 미래를 짓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미래를 건설한다’는 마음으로, 또 충남이 공공임대주택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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