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제발회 탈주? 미숙한 대처 반성…신민아와 호흡 영광” (낮뜨달)[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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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가 제작발표회 탈주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김영대는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진행된 ENA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 박찬율/극본 김혜원, 정성은)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대는 앞서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에서 갑작스럽게 현장을 탈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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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영대가 제작발표회 탈주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김영대는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진행된 ENA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 박찬율/극본 김혜원, 정성은)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4일 종영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로, 누적 조회수 7억뷰를 자랑하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영대는 극 중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한준오와 왕의 총애를 받는 백전백승의 신라 대장군 도하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을 소화한 김영대는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두 캐릭터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영대는 앞서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에서 갑작스럽게 현장을 탈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자 김영대는 "아직 그런 자리가 어렵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김영대는 "당시 몸 상태가 안 좋았다. 불안한 상태까지 동반돼서 잠깐 내려갔다가 진정하고 올라오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미숙하게 대처했다. 사전에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그냥 내려갔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방영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제작발표회에서도 유독 땀을 많이 흘렸던 김영대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 아닌데 몸이 안 좋았다. 실제 그 정도로 땀을 흘려본 적이 없다"며 "아직 많이 미숙하다. 점차 경험이 쌓이면 몸이 안 좋을 때도 노련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훈련이 더 필요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대는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도하처럼 순애보적인 캐릭터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연기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게 많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비쳐도 좋을 것 같다"며 "실제로 말도 많고 들뜬 성격이기 때문에 편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제가 그런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대중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김영대는 차기작으로 '손해 보기 싫어서'를 선택, 신민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김영대는 이성경, 표예진, 신민아 등 연상의 파트너들과 자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누나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연기자로서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고 파트너로 생각하기 때문에 도움받는 게 많다. 선배님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민아에 대해선 "학생 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재밌게 봤다. 그런 선배님을 파트너로 만나니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이스하고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점점 알아갈수록 좋은 사람, 좋은 선배님, 좋은 배우라는 게 느껴진다. 제가 어려워할 게 하나도 없다. 촬영장에서 연기할 때는 현장이 편하고 상대가 편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너무 좋은 선배님"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023년을 돌이켜본 김영대는 "지금 물론 드라마를 찍고 있지만 기억나는 게 '낮에 뜨는 달'밖에 없다. 2023년은 저에게 '낮에 뜨는 달'이었다. 4~5월쯤에 촬영을 시작해서 10월 말에 끝났다. 방송은 저번주에 끝났는데 정말 올 한해는 '낮에 뜨는 달'에 모든 걸 쏟아부은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손해 보기 싫어서'가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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