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모든 걸 쏟아부은 ‘낮뜨달’, 내게 첫사랑 같은 작품” [EN:인터뷰①]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영대가 '낮에 뜨는 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대는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진행된 ENA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 박찬율/극본 김혜원, 정성은)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4일 종영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로, 누적 조회수 7억뷰를 자랑하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영대는 극 중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한준오와 왕의 총애를 받는 백전백승의 신라 대장군 도하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을 소화한 김영대는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두 캐릭터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김영대는 종영 소감을 묻자 "본방을 챙겨볼 수 있는 날은 매일 찾아봤다. 못 본 날에는 퇴근 후 다음날 새벽 출근이어도 OTT로 다시 돌려봤다. 나오는 즉시 최대한 빨리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여전히 '낮에 뜨는 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영대는 1인 2역 연기에 대해 "제가 1인 2역은 처음이었는데 두 인물이 확연하게 다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인물을 처음 접했을 때 접근하기 어려웠던 건 도하였다. 그러다 보니 준오라는 캐릭터를 더 방방 뛰게 설정함으로써 도하와 상반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도하는 표정만 무겁게 가도 다른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게끔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준오라는 캐릭터를 사랑했다. 물론 철이 없지만 심성은 착하고 사랑스럽다. 마지막 회가 되어서야 나오는데 반갑더라. 반가움이 있어서 연기할 때도 재밌게 했다. 도하로 쭉 촬영했기 때문에 딥해지고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준오를 만나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에너제틱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담은 없었을까. 김영대는 "처음에는 웹툰을 몰랐다. 나중에 찾아보니 인기가 정말 많고 마니아층이 많이 계시더라. 사실 출연 결정한 후에 알게 된 사실이라 원작 때문에 부담을 갖고 물러설 수는 없었다.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잘 표현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지난해 방영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 이어 연달아 사극에 도전한 것에 대해 "같은 사극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금혼령'은 퓨전 사극이라 말투도 현대극이랑 섞여 있는 부분이 많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보니 현대극 같은 느낌이 컸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신라 시대고 멜로 느낌이 강한 작품이었다. 시대적인 반영에서도 고증을 철저하게 따졌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었다. 조금 더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금혼령'은 로맨틱 코미디에 초점을 더 맞췄다면 '낮에 뜨는 달'은 시대적인 부분을 더 중요시하게 여겼기 때문에 정말 그 시대 사람처럼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영대는 계획보다 늘어난 사극 촬영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김영대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현대 비중이 8, 사극 비중이 2 정도였다. 4부를 넘어가면서 사극 분량이 많아져 당황했다. 머리를 다 땋아서 올리고 장시간 촬영하다 보니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머리가 아팠다"면서 "체력적 힘듦이 컸지만 사극 촬영이 재밌기도 했다. 오히려 현대극보다 와닿는 것도 많았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낮에 뜨는 달'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김영대는 "2023년을 이 드라마에 쏟아부었고 힘든 것도 정말 많았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힘든 만큼 애정이 생겼다. 굳이 따지자면 첫사랑 같은 존재다. 그 정도로 많이 사랑하고 동고동락했던 캐릭터라 아쉬운 시청률과 화제성에도 불구 많은 걸 가져다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ENA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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