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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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퍼스널 컴퓨터(PC)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선보인 인텔이 이 제품에 대해 "2003년 '센트리노'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 센터에서 'AI 에브리웨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어 울트라'에 대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와 엣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을 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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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새 퍼스널 컴퓨터(PC)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선보인 인텔이 이 제품에 대해 "2003년 '센트리노'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 센터에서 'AI 에브리웨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어 울트라'에 대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와 엣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을 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의 비중이 앞으로 10년 안에 25%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인공지능 혁신 가속으로 디지털 경제의 규모가 전체 GDP의 3분의 1 수준까지 높아진다"고 예측했다.
인텔은 이날 코어 울트라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공개했다.
코어 울트라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타일 구조'로 바꿔 PC 성능과 전력효율을 모두 끌어올렸으며,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부스트'를 담아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연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텔 아크'를 내장해 그래픽 성능도 약 두 배 개선됐다.
회사는 어도비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의 영상 렌더링 속도가 전작 대비 최대 56% 개선됐으며, 음원·이미지 생성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0여 곳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300종 이상을 선보인다.
차세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AI PC 가속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한편, 2025년까지 AI PC 1억 대 이상 공급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8년까지 전체 PC의 80%가 AI PC로 대체된다는 예측도 함께 내놨다.
코어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와 LG전자 2024년형 그램 시리즈 등 230여 개 이상의 랩톱에서 탑재된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5세대 제온 프로세서는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내장한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로, 동일한 전력 공급을 기준으로 전 세대 대비 범용 컴퓨팅 성능은 최대 21%, 와트당 성능은 최대 36% 향상됐다.
회사는 5년 전 출시된 1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총소유 비용을(TCO)를 약 77% 줄였으며,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최대 200억 개 규모인 대형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최대 42% 향상된 추론 및 미세 조정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칩 시장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겨냥한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기 '가우디3' 출시도 함께 예고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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