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은 진심 전하기가 대세? 메츠 구단주, 야마모토 집으로 초대
김하진 기자 2023. 12. 18. 15:19
미국프로약 메이저리그 팀들은 최근 영입하려는 선수의 마음을 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도 팀의 환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그의 반려견 ‘까오’까지 구단 공식 SNS에 등장했다.
이번에는 뉴욕 메츠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18일 “오릭스로부터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는 야 마모토가 뉴욕메츠의 스티븐 코언 구단주와 식사를 했다”고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빌려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식사는 지난 16일 밤에 이뤄졌다. 코언 구단주의 집에 야마모토가 초대되었고 구단주의 아내, 그리고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이 함께했다.
이미 코언 구단주는 12월 초에 야마모토 측과 만남을 가진 바 있는데 이번에는 저녁 식사를 통해 영입에 대한 의욕을 더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모토는 뉴욕 메츠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뉴욕양키스도 3억500만달러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메츠의 정성이 야마모토의 마음을 움직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7년 오릭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올시즌까지 통산 70승29패3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 1.82를 기록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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