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바이든 경호차량에 '쾅'…경호원들이 총 꺼내자 멈춘 차량

내년 대선 캠페인 중인 바이든 미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거사무소를 나섭니다.

[기자 : 대통령님, 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진다고 생각하세요? ]

[바이든 미 대통령 : 잘못된 여론조사예요.]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발길을 옮기려는 순간, 쾅하는 소리에 이어 자동차 굉음이 들립니다.

놀란 표정의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이 먼저 타고 있던 차량에 서둘러 탑승했습니다.

소리가 들려온 방향은 경호 차량 행렬의 뒤쪽.

현장에 있던 방송사 카메라에는 한 승용차가 SUV 차량과 충돌한 채 서 있는 게 잡혔습니다.

경호를 위해 교차로를 막고 있던 비밀경호국 차량을 승용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교차로 진입을 다시 시도했다가, 경호원들이 총을 꺼내 대응하자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다친 곳 없이 곧바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다른 부상자도 없었습니다.

비밀경호국 측은 차량 충돌은 단순 사고였으며 운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고 현장에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오노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